Thursday, January 29, 2009

19. 군신좌사




19. 군신좌사


한약은 한가지 약물로서 질병에 대해 그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1,2종에 불과하고 대개는 다른 약과 어우러 져서 치료효과를 나타낸다. 만약 한가지 약물을 제대로 사용하여 원하는 효력을 낼수 있다면 그 약을 잘못 사용할 경우 피해가 커질 것 또한 당연한 일이다.

일명 단방약이나 조약(민간에서 임의로 조제하여 먹는 약), 민간요법은 그 자체가 확실한 진단과 처방이 아닌 경우는 누군가가 사용하여 효과를 본 방법이라고 해도 아무나 사용하게 되면 그 피해가 크다는 것을 이야기 한다.

그러므로 한약은 처방을 할때 관련 약물들을 구성할때 군약과 신약, 좌약과 사약을 넣게 된다.

역사적으로 군신좌사 이론 말한 사람은 도홍경이 "신농 본초경집주"에서 약물의 상,중,하 삼품에 대해서 논한 것이다.

이때

1.군(君)약

한약 방제(처방)중에서 가장 효과를 잘 내는 약을 말한다.

예)상한론의 처방중에서 태양병으로 인해 땀이 없는 사람은 마황탕(마황)을 쓰게 되고, 태양병으로 땀이 나는 경우에는 계지탕(계지)을 사용한다.

2. 신(臣)약

주약의 보조약으로 주약의 역량이 부족할때 다른 약을 가하여 보조하도록 하여 약효를 더욱 증강 시키는 것이다.

예) 계지탕에 생강과 대추가 들어 가는 원리이다.

3. 좌(佐)약

일명 주약과 보조약물의 약성과 반대 되는 성질을 가진 약을 배합하는 것을 말한다.

예) 몸이 차갑거나 냉한 체질로 약을 쓸때는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몸을 덥히고 따스한 성질을 지닌 약물로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때 주약과 신약이 모두 따뜻한 성질을 지닌 약물만 사용하게 되어 약성이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므로 이를 방지할 목적으로 약간 차가운 약을 함께 배합해 주는 원리를 말한다.

즉 균형의 원리이다.

예)계지탕에 백작약이 들어 가는 원리이다.

4. 사(使)약

주로 인경약을 쓰거나 좌약과 함께 사용하면 서로 꺼리는 약물을 사용하여 한약 처방의 부작용을 감소 시킬 목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약물이다.

예를 들면 양명경병에 갈근을 사용하고 처방의 약성을 완화하기 위해 감초를 배합하는 것 보중익기탕에 승마와 시호를 넣어 익위 승양 시키려는 것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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