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9, 2009

2. 약의 시대성




2. 약의 시대성


역사를 통해서 각 시대마다 사용한 약물의 종류에 차이가 있고 학자 마다 주장하는 약물에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유하간, 주단계는 한량약을 애용하였고, 장경악은 온보약을, 이연, 허준은 보사약의 병용을 신조로 한 것은 그 좋은 예가 된다.

그 시대의 생활이 물질적인 번영을 숭상하여 재산과 권력을 탐하여 생존경쟁이 극렬한 패도적 시대에는 자연히 약도 공격과 사하시키는 약물을 사용하게 되며 추악, 참혹한 물질 쟁탈전에서 피로하여 정신적 생활에 치중하고 청렴을 숭상하고 평화를 애호하는 왕도적 시대에는 필연적으로 보양약을 사용했었다. 아울러 혼란한 시대에는 차갑고 서늘한 약을 위주로 사용하였고 태평한 시대에는 따뜻하고 보하는 약을 주로 사용하였다.

과거에 비해 현대는 공격과 사하는 약,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약물이 갈 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도 시대상을 잘 반영하는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약을 복용하고 즉시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 진 것도 중요한 점이다. 양약의 항생제나 주사에 비해 한약은 효과가 비교적 느리다고 알고 있으며 그러한 약물도 많이 있다. 한약이라고 하면 대개는 보약을 생각하게 되고 민간요법을 생각하게 되는 것도 이를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어혈을 제거하는 약물: 목별자, 마전자, 해조, 곤포, 현호색, 유향, 몰약, 목두채근, 봉출, 삼릉, 의이인, 오령지, 부자, 백두옹, 용담, 혈갈, 적작약, 울금, 개자, 소목, 오령지, 지룡, 우황, 모려분, 사향, 붕사, 석웅황, 인삼, 천산금, 접골목, 와송, 백굴채 등의 약물

해울하는 약물: 향부자, 치자 등의 약물

위의 두 약물은 현대인이 가진 스트레스와 스트레스로 인해서 발생하는 각종 종양을 제거할 목적으로 최근에 사용이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약물이다.

비만자를 위한 약물도 사용이 급증하고 있는 데 이는 과거에 비해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지방의 축적, 고지혈증이 성인병을 유발하게 되고 성인병을 유발하는 연령이 점차 어린 나아에 까지 미치고 있음을 의미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과거에는 못먹어서 생긴병이 많았다면 현대는 잘먹고 너무 많이 먹어서 생긴병이 많고 시대에 따른 정치와 경제 사회전반에 흐름에 따라 발생하는 질병과 처방의 구성약물의 상관관계가 결정되어 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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