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9, 2009

20. 약물의 색과 장부와의 관계




20. 약물의 색과 장부와의 관계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질병을 살필 때 망진(望診)을 하게 되는 바 이는 환자의 안색을 보아서 병의 경중을 살피고 병에 대한 정황을 미루어 짐작하여 약물을 그에 맞게 구성을 하고 있으며 자연계에 존재하는 약물들은 각기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고대에는 약물을 논할 때 기미(氣味)론으로 그쳤으나 한보승(韓保昇), 이시진(李時珍), 장경악(張景岳) 등에 이르러서 약물이 가지는 색깔과 장부와의 관계를 관찰하여 논하게 되었다.

각 색은 각 장부에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어 약물 사용시 장부가 주관하는 작용을 회복시키고 치료하는 약물들이 가지는 색의 관계를 나타낸 것이다.

1. 적색과 심장의 관계: 조혈(調血), 양심(養心), 화혈(和血), 행혈(行血), 안신(安神), 진심(鎭心)등의 작용을 하는 약물들은 모두가 적색 약물을 사용한다.
예) 단삼(丹蔘), 석창포(石菖蒲), 홍화(紅花), 천근(茜根), 산조인(酸棗仁), 단사(丹砂) 등

2. 청색과 간의 관계: 청간(淸肝), 명목(明目), 활혈(活血), 양간(養肝), 소간(疏肝), 해울(解鬱), 학질(瘧疾), 한열(寒熱), 토리(吐痢), 거풍(祛風)등에 작용하는 약물은 모두가 청색을 띤 약물을 사용한다.
예) 하고초(夏枯草), 익모초(益母草), 청피, 청호(靑蒿), 전갈(全蠍) 등

3. 황색과 비장의 관계: 보중(補中), 익기(益氣), 해독(解毒), 소염(消炎), 소종(消腫), 등의 작용을 하는 약물은 모두가 황색을 띤 약물을 사용한다.
예) 황정(黃精), 황기(黃芪), 생지황(生地黃), 황련(黃連), 대황(大黃), 등

4. 백색과 폐의 관계: 윤폐(潤肺), 청폐(淸肺), 거담(祛痰), 진해(鎭咳), 지천(止喘)등에 작용하는 약물은 모두 백색을 띤 약물을 사용한다.
예) 맥문동(麥門冬), 사삼(沙蔘), 패모(貝母), 길경(桔梗), 행인(杏仁), 백합(百合) 등

5. 흑색과 신장의 관계: 보정(補精), 자신(滋腎), 자음(滋陰), 강화(降火), 강음(降陰), 지혈(止血), 익정(益精)등에 사용하는 약물은 모두 흑색을 띤 약물을 사용한다.
예) 육종용(肉從蓉), 철(鐵), 현삼(玄蔘), 파극(巴戟)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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