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9, 2009

30. 약의 승강부침(升降浮沈)이란




30. 약의 승강부침(升降浮沈)이란


약물의 인체에 대한 작용을 추구합니다. 이는 한방 병리학에서 원리를 알아 볼수 있습니다. 한약이론은 자연의 현상과 사람의 현상에서 유사한 것을 분류하여 적용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 많은 이론들 중에서 뜨고(浮)가라앉고(沈), 오르고(升) 내려가는(降) 원리를 알아 낸 것입니다. 이것을 승강부침이라고 합니다.즉 수직적인 개념인데 물리적으로 승강부침에 속도적인 요소가 가미된 것으로 승은 부에 비해서 속도면에서 빠르고 약의 효력도 비교적으로 강하며 작용도 빨리 나타나고 강은 침에 비해 속도면에서 빠르고 약의 효력도 비교적으로 강하며 작용도 빨리 나타나는 것입니다.

승강부침은 질병의 증후를 표현하는 과정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는데 사람들이 병에 걸리게 되면 다음과 같은 공통된 현상을 가지게 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위로는 구토와 해수, 천식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아래로는 설사와 이질, 대하와 붕루의 증상이 주로 나타나고 바깥으로는 땀이 무시로 나고 안으로는 표증의 증상을 보이던 것이 리증으로 전이 되는 형태를 띠게 됩니다.
이러한 병리 증상을 살펴본 결과 병을 다스리는 약도 승강부침의 원리를 써서 치료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약물에도 승강부침의 원리가 그대로 적용이 됩니다.

약물이 승(升)하는 성질이 있는 것은 약의 중량이 가볍고 인체에서 작용은 상승 작용을 나타냅니다.
약물이 강(降)하는 성질이 있는 것은 약의 중량이 무겁고 가라앉는 것은 인체에서 작용은 아래로 내려주는 성질이 있습니다.
약물이 부(浮)하는 성질이 있는 것은 인체에서 발산시키는 작용이 있습니다.
약물이 침(沈)하는 성질이 있는 것은 인체에서 설사시키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승과 부하는 성질을 가진 약물들은 인체의 상부와 바깥쪽에 치료작용이 있으며 升陽 發表&祛風 散寒의 효능이 있습니다.
침과 강하는 성질을 가진 약물들은 인체의 하부와 안쪽으로 치료작용이 있으며 瀉下&淸熱&利尿&渗濕, 重鎭 安神&消積導滯,
降逆&收斂&止咳 平喘, 潛陽 息風, 涌吐&開竅의 효능이 있습니다.

덧붙여

약물의 승강부침의 성능(性能)은 약물의 성미(性&味)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매운맛과 단맛+따뜻한 약과 뜨거운 약은 모두 승부(升浮)하는 작용이 있으며 침강(沈降)하는 작용이 없습니다.
신맛,쓴맛,짠맛,떫은맛+차가운약과 서늘한 약은 모두 침강(沈降)하는 작용은 있으나 승부(升浮)하는 작용은 없는 것입니다.

약물의 가공(法制)에 따라서 원래의 성질과 반대되는 성질로 개량(改變)을 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는 원래 약물이 승부의 효능이 있는 것인데 침강작용을 하도록 개선을 시키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약을 술로 법제(酒炒)를 하면 성질이 승하는 성질로 바뀌고
생강즙으로 적당히 볶아 주면(薑汁炒) 성질의 퍼지는 성질(散)을 가지게 되며
약재를 까맣게 태우게(炒焦) 되면 수렴(收斂)하며 딱딱한 것을 부드럽게 하는 성질(軟堅)을 가지며
소금물로 법제(鹽水炒)를 하게 되면 인체의 하부로 향하게 하며(下行), 신장으로 귀경(入腎)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을 적당히 법제하여 약물의 효과를 더욱 증대 시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약물을 사용할때는 병의 증상이 상부에 있으며 구토와 천식, 해수, 토혈을 하게 되면 이는 작용으로 보아서 체내에서 뭔가가 올라오는 것이므로(升浮) 이때는 내려주는 약물(沈降)으로 다스려 주어야 한다는 이론이 성립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소변이 잦다거나 대변이 무르고 설사를 잘하면 이는 체내에서 뭔가가 빠져 나가는 증상(沈降)이므로 올려 주고는 약물로 다스려 주어야 하는 것(升浮)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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